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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0-07-31 07:1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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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캡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캡처
지역구인 대전에서 호우 피해로 1명이 심정지 상태에 있다는 뉴스 화면이 나오는 도중에 다른 국회의원들과 모임에서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30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의) 악마의 편집”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해명글을 삭제한 뒤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악의적인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0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처럼회 회원과 박주민 이재정 ^^”이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최 대표와 민주당 박주민·이재정·김남국·김승원·김용민·황운하 의원이 최 대표 사무실로 추정되는 장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에는 의원들이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엄지를 들어보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 중 TV 화면에는 물이 차오른 도로와 함께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원촌교·만년교 홍수 경보”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 의원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지역구 주민들은 수해로 고통을 당하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은 즐겁게 웃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었다.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황운하 “어처구니 없는 공격… 실소 금할 수 없다”

이 사진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자 황 의원은 30일 밤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과 검찰로부터 악당들의 괴롭힘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수없이 겪어왔다”며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오늘 또 하나의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역구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국회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후에 내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공부모임에 참석했다가 동료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늘 그렇듯이 사진사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했다.

그는 “TV가 켜져 있었지만 누구도 TV를 보고 있지는 않았다. 사진 찍는 순간 공교롭게도 TV 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라며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 웃는 모습이 필요한 순간에 침통해야 할 장면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 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는) 악마의 편집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황 의원은 “결과적으로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다”며 “더욱 진중하고 경계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황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당시 TV에 물난리 뉴스가 나오는지도 몰랐다.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캡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페이스북 캡처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처럼회 모임에 갔는데 기념사진을 찍자고 웃어달라 했다”며 “대전 물난리는 알았지만 웃어달라는데 안 웃어줄 수도 없는 거 아닌가. 당시엔 TV에 무슨 뉴스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회의를 했다. 그게 왜 물난리와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세월호 때 ‘장관 컵라면’ 비판한 게 더불어민주당 아니냐”

하지만 황 의원의 페이스북 등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체육관에서 컵라면 먹는 사진을 보며 비판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인 것 아니냐. 어떻게 지역구에서 이재민이 생기는데 웃을 여유가 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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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어 “사과가 아니라 사퇴하라” “언론은 편집한 게 없다. 본인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그대로 올린 것일 뿐인데 무슨 말”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실제 이 사진은 언론사가 촬영한 것이 아니라 최강욱 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이다.

◇“악마의 편집” 글 삭제한 뒤 “악의적 보도”

황 의원은 해명글을 놓고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 글을 삭제하고 31일 오전 1시 20분쯤 새로운 해명글을 올렸다.

두 번째 해명글에서는 “악의적인 편집” “악마의 편집” 같은 표현은 빠지고 “악의적 보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 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악의적인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했다.

황 의원은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며 “악의적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 분들에게도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글에도 "원래 글을 왜 지웠나"는 항의 글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는 최강욱 의원 SNS인데 악의적 보도라고 할 수 있나" "언론 탓 하지 말고 최 의원 탓 하는 게 맞다"는 댓글도 달렸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6월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분이다. 그는 지난 1월 사표를 냈지만 경찰은 '비위와 관련한 수사를 받는 경우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2월 당시 직위(경찰인재개발원장)에서만 해제했다. 이후 4·15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다.

◇다음은 황 의원의 30일 밤 페이스북 해명 글 전문

언론과 검찰로부터 악당들의 괴롭힘과 같은 어처구니 공격을 수없이 겪어왔습니다. 때로는 싸워서 물리치기도 하고 때로는 무시하기도 하면서 일상으로 알고 살아온 터인지라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오늘도 또 하나의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역구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는대로 오후에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 공부모임에 참석하였다가 때마침 방문했던 동료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사진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TV가 켜져있었지만 누구도 TV를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찍는 순간 공교롭게도 TV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되었나 봅니다.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요?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

웃어야 할 순간에 웃은 것이지만 침통해야 할 TV 장면과 악의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저를 비판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악마의 편집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습니다. 더욱 진중해지고 더욱 경계하겠습니다.

◇황운하 의원의 31일 새벽 두 번째 해명글 전문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치는대로 대전의 수해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집중호우의 수해를 입으신 주민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악의적인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깊지 못했습니다.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입니다.

또한 악의적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에 마음아파하는 지지자 분들에게도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습니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들랜드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편투표 활성화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미 대선 날짜는 연방법으로 규정된 것이라 대통령의 권한 밖이고,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인만큼 법 개정을 통한 연기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거론한 것은 우편투표 확산이 민주당 지지층 투표율을 높일 것이라는 판단 외에도 최근 지지율 하락, 경제성장률 추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출시 상황 등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도입으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것은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적절하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덧붙였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향후 파장 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확산을 반대해왔다.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층과 유색인종의 투표가 늘어 불리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재확산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두자릿수 이상 뒤지는 상황과도 맞닿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1월로 예정된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미 언론은 연방법에 따라 대선일이 정해져있어서 대선 연기는 대통령의 권한 밖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폭스뉴스는 최근 코로나19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유권자들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올해 안에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대선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게 문제다. 사전에 투표하는 우편투표 특성상 10월 중순 전에는 백신 출시가 가시화해야하고, 특히 백신 효과를 확인하려면 10월초 이전에는 백신 출시가 이뤄져야 코로나19 대응 책임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실상 앞으로 두 달 안에 백신이 출시돼야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잃은 지지율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치적으로 삼아온 경제 지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낸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병된 지난 1분기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은 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회적 봉쇄 조치(셧다운)로 경제의 축인 소비가 무너지고 실업자가 급증한 결과다.

미 언론은 “2분기 GDP 감소폭은 1947년 분기별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 -10%의 3배 이상이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8.4%의 4배에 가깝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은 분기별 통계를 내지 않았던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위치한 후지필름 디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바이오프로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백신 생산시설 둘러보고 있다. 모리스빌 AP=연합뉴스
더욱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재확산하면서 경제 드라이브를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경제가 모두 악화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을 벌어야 재선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실현불가능한 대선 연기를 언급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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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과 관련해 11월 대선 이후의 혼란상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우편 투표가 선거결과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나는 (패배시)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을 불렀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대선 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을 비춰보면 11월에 대선 투표 결과가 나온 뒤에도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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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끝판왕'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38)이 무려 11년 만에 개인 최다 47개의 공을 뿌렸다. 장마철 습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마지막 47구째 공은 시속 150km가 찍힌 돌직구였다.

오승환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했다. 1-1 동점으로 맞선 상황에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승환에게 복귀 첫 멀티 이닝을 맡기는 승부를 걸었다. 지난 15일 대구 KIA전 1⅓이닝 30구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이자 투구수였던 오승환은 이날 2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일본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오승환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47구 이상 던진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지난 2009년 6월7일 광주 무등 KIA전에서 2⅓이닝 52구를 던진 바 있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2013년 10월25일 한국시리즈 2차전 대구 시민 두산전 4이닝 53구를 뿌린 바 있지만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11년 만에 최다 투구수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선 한신 소속이던 2015년 7월9일 주니치전 42구, 메이저리그에선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2017년 4월3일 시카고 컵스전 38구가 최다였다.

징계 해제 후 2군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지난달 9일 1군에서 복귀전을 가진 오승환은 이날 등판 전까지 시즌 16경기에서 1승1패6세이브2홀드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17로 흔들렸다. 15⅔이닝 8볼넷 9탈삼진 그리고 피안타율 2할9푼5리. 오승환에게 기대했던 압도적인 위용은 보이지 않았다. 전날(29일) 한화전에도 9회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불안했다.


[OSEN=대구, 곽영래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2사 만루 삼성 오승환과 강민호가 이닝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하지만 30일 경기 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승환은 이제 조정 기간은 아닌 것 같다. 적응 기간은 다 끝났다. 맞는 타구들이 정타도 있지만 빗맞은 안타가 많다. 정타나 홈런이 나오는 것은 분석을 할 수 있지만 빗맞은 타구는 억제할 수 없다. 결과를 떠나 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자기 공을 유지하면 조만간 제 자리로 돌아올 것이다”고 오승환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허 감독의 믿음에 오승환이 보답했다. 9회초 첫 타자 이동훈의 초구 기습 번트를 침착하게 처리한 오승환은 최재훈을 4구 만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오선진에게 4연속 슬라이더 승부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마지막 공은 140km 고속 슬라이더. 9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삼성이 9회말 1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도 올라온 오승환은 첫 타자 정기훈을 8구 승부 끝에 몸쪽 낮게 들어온 145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하주석을 1루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지만 그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강경학과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브랜든 반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 오승환의 투구수는 42개로 불어났다. 전날(29일) 1이닝 11구에 이어 연투를 한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런 투구수였다. 이때 정현욱 삼성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교체 없이 그대로 밀어붙였다.


[OSEN=대구, 곽영래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2사 만루 삼성 정현욱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오승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후덥지근한 습기가 가득한 장마철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는 오승환을 향해 대구 관중들의 박수가 나왔다. 만루에서 한화 신인 임종찬을 마주한 오승환은 초구 볼 이후 2~3구 연속 147~148km 직구로 헛스윙을 뺏어냈다. 임종찬의 배트가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이어 4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임종찬이 속지 않자 5구째는 다시 직구를 택했다. 150km 빠른 공이 살짝 높게 들어갔다. 임종찬이 힘껏 받아쳐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볼끝 힘에 밀린 듯 워닝 트랙에서 더는 뻗지 못했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에게 잡혔다.

만루 위기를 극복한 오승환은 2이닝 47구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최고 구속 150km를 두 번이나 던지며 건재를 과시했다. 비록 구원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연장 11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투수 윤호솔의 공을 뒤로 빠뜨린 포수 최재훈의 끝내기 포일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최근 5연패를 끊고 시즌 35승35패를 마크, 5할 승률 복귀.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던졌다. 특히 오승환이 2이닝을 던지며 구위가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시즌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4회까지 7개의 안타, 1개의 피홈런을 내주며 4실점을 한 류현진이다.

2회까지는 무실점이었지만 3회 상대 커트 스즈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4회에도 9번 테일러에 비거리 133m짜리 좌월 투런포를 내주며 1-4가 됐다. 5회도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3번 카스트로에 장타를 내줬다.

무사 2루에서 4번 카브레라를 상대로 6구 만에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1-5가 됐다. 5번 스즈키를 상대로는 몸쪽 속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여기까지였다.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모두 4.1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文대통령과 민정수석실서 일한 경험
국세청 고위직 중 유일한 무주택자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 내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부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 밑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시절엔 부동산 투기 근절에 주력했다. 현재 국세청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무원 중 유일한 무주택자다. 2015년 서울 자곡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 주택이어서 5년 후엔 분양권을 행사해 1주택자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주도하기보다는 직원에게 일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며, 중요한 순간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에 맞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세입예산 조달을 책임지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국세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국세행정 혁신을 통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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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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