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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0-10-20 10:58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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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非플라스틱 용기로 조리해 식힌 뒤 젖병으로 옮겨야"

폴리프로필렌(PP) 유아용 젖병으로 유동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대량 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
폴리프로필렌(PP) 유아용 젖병으로 유동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대량 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과학저널 '네이처 푸드'(Nautre Food)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TCD) 공학부가 이끄는 연구팀이 유아 유동식을 만드는 과정 중 PP젖병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70도 물에 노출된 젖병은 미세플라스틱을 리터당 130만~1620만개까지 방출했다.

연구진은 깨끗이 세척한 새 젖병을 95도의 탈이온수에 5분간 담가 소독해 말린 뒤 70도의 탈이온수를 넣고 60초간 흔들어 유동식을 만들었다. 이후 젖병의 물을 식힌 뒤 금으로 코팅된 0.8㎛(1㎛=0.001mm) 필터로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냈다.

그 결과 젖병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을 제품별로 L당 130만개에서 최대 1620만개에 방출됐다. 물의 온도를 95도로 높였을 때 미세플라스틱 방출량은 L당 5500만개까지 늘었다. 반면 물의 온도를 25도로 낮췄을 때는 노출된 미세플라스틱 양이 60만개에 그쳤다.

연구팀은 48개 국가와 지역의 분유 이용량과 모유 수유율, PP 젖병이 방출하는 미세플라스틱 양과 젖병 제품별 시장점유율 등을 분석해 12개월 유아의 평균 미세플라스틱 흡입량이 매일 15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오세아니아와 북미, 유럽이 각각 210만개와 228만개, 261만개에 달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아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기 위해 유동식을 준비할 때는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나 스테인리스 주전자에 물을 끓인 뒤 70도 이상의 물로 비플라스틱 용기에서 유동식을 준비해 상온으로 식힌 뒤 젖병에 옮길 것을 권고했다.

또 유동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데우지 말고 전자레인지 이용을 피하며, 젖병 안의 유동식을 흔들지 말고 음파를 이용한 세척도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TCD 화학과 존 볼랜드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아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관해 충분한 정보가 없어 이번 연구 결과가 부모들을 지나치게 놀라게 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정책결정자들에게는 플라스틱 젖병을 사용해 유동식을 준비하는 지침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금융인이 자기 기준으로 움직이려면 여러 번 성공·실패 겪어야”

금융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안정’이고, 두려워하는 말은 ‘변동’이다. 시장이 안정되면 약속된 금리를 오롯이 수익으로 확정할 수 있지만, 변동성과 리스크가 커지면 기대 수익이 현격히 떨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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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등을 상대로 한 대출자산 금리는 정해져 있다. 그러나 정치·외교·경제 등 사회 전반의 이슈가 금융 시장에 반영되면 변동이 시작되고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 예측가능성 저하는 곧 채권 등 자산가격의 변화로 이어진다.

국가·금융회사 같은 핵심 주체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등 이슈는 두려움을 넘어 공포다. 하방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여기저기서 디폴트가 터진다. 시스템리스크로 확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위기를 더욱 키운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혼란이 금융 시장의 패닉셀로 이어진다. 예금주들이 은행에 맡긴 돈이 날아갈까 뱅크런을 벌이듯.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대표적이다. 당시 금융회사들은 부실화를 우려해 채권을 헐값에 내놓았고, 자금에 숨통을 틔우지 못한 금융회사들은 몰락하고 말았다.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미래를 완벽히 내다볼 수 없으며, 금융은 이런 리스크를 안을 수밖에 없다.

한국 금융의 격동기는 1990~2000년대다. 약 10년의 시차를 두고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다. 당시 금융 시장의 최전방에서 급박한 상황을 겪은 전직 금융 딜러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가 출간됐다. [딜던 Deal Done-금융위기 앞에 선 뱅커]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 강창훈은 외환은행에 1987년 입사해 32년간 금융업 딜러로 종사하며, 위기의 순간을 모두 경험했다. 저자는 1997년 외환금융위기 당시 해외채권 매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한 일, 말레이시아 부실채권 투자금 회수, 암스테르담 은행과의 금리스와프 거래 등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다.

“큰 중압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숙명”

이를 통해 얻은 값진 결론을 소개한다. 저자는 “난국에도 흔들리지 않고 금융인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여러 번의 성공과 실패를 겪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또 여러 사회 변수들은 통제가 불가능하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의 성공 방식과 정답은 알기 힘들다고도 설명한다. 숙련된 금융인이라도 하루 새 바뀌는 경기 흐름을 직접 거래해보지 않는 한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은 채권왕 빌 그로스도 피해갈 수 없었다고 지적한다. 그로스는 2018년 금리상승을 예측하며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채권보유를 줄였다. 금리 상승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로스가 운영하는 야누스 펀드는 같은 해 5월 독일 정부채 가격 예측에 실패하며 큰 손실을 봤다. 그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9년 2월 금융시장에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저자는 “금융인의 삶은 다변적이며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상황을 살피고 끊임없이 대책을 강구한다”며 “실패하면 책임을 감수해야 하고, 큰 중압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했다.

-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선행 사고 피하려다 사고 이어져

조선일보
20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인근에서 차량 1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CC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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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서해안고속도로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3건의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52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km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25t 화물차 2대가 추돌했다. 이어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급정거하면서 9대가 서로 추돌했고, 또 다른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차량들이 급정거하면서 사고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10여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이 차량 운행을 통제하면서 해당 구간에는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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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F(한국국제교류재단)는 20일부터 서울 수하동 KF갤러리에서 '가브리엘레 바질리코, 이탈리아 사진전(Gabriele Basilico, Photographs of Italy)'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밀라노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세계적 거장, 가브리엘레 바질리코(1944~2013)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촬영한 이탈리아 도시 사진 55점으로 구성된다.

바질리코의 첫 번째 한국 개인전으로 사진집이나 인터넷을 통해 그의 작품을 접해 온 이들에게 원본 사진을 감상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KF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페이스북, 유튜브 등)를 통해 온라인 연계프로그램인 ▲VR 전시 ▲이탈리아 문화 소개 영상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전시작이 모두 수록된 도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시간당 입장 인원 제한 하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단체 관람과 도슨트(해설) 투어는 시행하지 않는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12월2일까지 이어진다.
감사원, 오후 2시 월성1호기 셧다운 감사 발표 예정
"경제성 평가 일부 문제 있어"…셧다운 타당성 유보
자료 폐기한 일부 산업부 직원 징계 요구 가능성 커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론을 20일 오후 2시에 공개한다. 감사원은 월성 월전 1호기의 ‘셧다운’ 결정 타당성 여부에 대해선 유보하고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낼 전망이다.

감사원은 지난 19일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 1호기 감사보고서를 의결했다. 국회가 지난해 9월 30일 감사를 요구한 지 386일 만이자 지난 2월 말 법정 감사 시한을 넘긴 지 234일 만이다.

20일 정치권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으로 이어진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 평가는 실적과 관련된 재무평가와 달리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앞으로 원전가동률, 전력판매단가, 안전보강비용 등을 고려해 월성 1호기를 가동했을 때 이익인지 아닌지를 따진다.

애초 경제성 평가를 한 회계법인은 보고서 초안에서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면 1778억원의 이익이 나고 이용률도 70% 달성할 것으로 봤지만 추후 수정을 거쳐 최종 보고서는 가동이익 224억원, 원전이용률 60%로 낮췄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 청와대 등 개입이 있었는지, 경제성 평가를 위한 가정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감사 대상이었다. 이중 감사원은 후자인 경제성 평가의 적정성 여부를 따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 셧다운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기 셧다운 결정은 경제성 평가뿐만 아니라 환경성, 주민수용성, 안전성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한 정책적 판단이라는 산업부의 논리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자료 폐기를 한 산업부 직원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할 방침이다. 최 감사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 저항이 이렇게 심한 감사는 재임하는 동안 처음이다”며 “(감사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피감사자들이) 자료 삭제는 물론이고 사실대로 이야기를 안 했다. 사실을 감추거나 허위 진술하면 추궁하는 게 수없이 반복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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