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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1-01-22 13:39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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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본색을 드러낸 박유나와 임주경의 갈등이 절정에 달했다. 가면을 썼지만 서로 다른 모습의 두 캐릭터가 전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월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 극본 이시은) 12화에서는 강수진(박유나 분)의 흑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강수진은 새봄고에 전학 온 주혜민(오유진 분), 임주경에게 학교폭력을 일삼던 박새미(전혜원 분)를 이용해 임주경의 과거를 캐기 시작했다. 또한 이수호가 선물했던 문주경의 목걸이를 의도적으로 버리고, 이수호(차은우 분)에게 문주경이 친구에게 상처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질투에 눈이 멀어 흑화한 강수진의 모습은 가면 뒤 숨겨진 본색을 드러냈다.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억압받던 강수진은 학교에서만큼은 쌩얼여신에, 똑똑하고 걸크러시한 친구로 추앙받았다. 그런 강수진은 학교에서는 집에서와 다른 모습으로 '내면'에 가면을 쓴 인물로 성장했다.

그런 강수진과 달리 임주경은 어린 시절 이수호와 처음 만났을 당시에도 처음 보는 친구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고, 만두 셔틀을 하면서도 말 없는 주혜민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천진난만한 인물이었던 임주경. 그러나 끝나지 않는 학교폭력과 외모 비하에 지쳐, 화장이라는 가면을 쓰면서 친구가 생기고, 여신으로 추앙받았다. 결국 임주경에게 화장은 절대 놓을 수 없는 '외적' 가면이 됐다.

그렇게 임주경은 앞에선 응원하는 척 함께하는 강수진의 의도를 모른 채, 이수호와 아름다운 연애를 이어가고 학교 모델로 선정되는 등 '만두 셔틀'이었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과 행복을 누렸다. 학교폭력으로 힘든 나날, 외모비하로 밑바닥을 찍었던 이전과 달리 새 학교에서 여신으로 강림하면서 극과 극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강수진이 자신은 갖지 못한 밝은 성격과 이수호 등을 가진 임주경에게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여신강림'의 본격적인 불화가 시작됐다. 임주경의 행복이 극에 달하는 지점에서 강수진은 모든 것을 재로 되돌릴 극악의 수를 내놓았다. 그동안 수집한 문주경의 과거 사진과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 영상을 익명으로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것.

앞서 임주경이 쌩얼을 강수진에게 들킨 후, "이 가면을 절대 벗으면 안 되겠구나"라고 이야기하자, 강수진은 "너도 힘들었었겠다. 들킬까 봐 조마조마"라며 가면 쓴 고충을 공감했다. 강수진 역시 가면을 쓴 인물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내면에 어둠을 가진 강수진은 이를 가리기 위한 모범생이자 시원한 성격을 연기했고, 임주경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해 화장하기 시작했다는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서로 달라 보이지만 새봄고의 두 여신 강수진과 임주경이 그 '여신'이라는 그 칭호를 위해 가면 쓰기를 자처한 점은 같았다. 가정·학교 폭력이라는 폭력의 피해자라는 점도 같았다. 결국 두 사람에게 가면은 없어선 안 될 가장 주요한 일부가 됐다.

이 갈등의 주요 포인트는 이제 더 이상 이성친구 문제로 인한 질투만으로 설명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자의·타의로 가면이 벗겨진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까.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성숙하지 못한 자신을 가리려 고군분투하던 두 사람의 이야기의 끝과 이들의 가면을 통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지. 본격적인 강수진, 임주경의 갈등 전개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tvN '여신강림'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에게 존경심을 드러내는 한편 델레 알리의 부활을 부탁했다.

최근 ‘아마존’은 손흥민이 출연한 ‘tvN’의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외 팬들 역시 영어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해 즐기고 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을 탄탄한 기본기를 만든 손웅정 씨의 교육법에 주목했다. 손 씨는 손흥민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공과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고 접근했다.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돼야 하는 부분이고 나이도 어렸다. 두 시간가량의 프로그램을 6년 정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훈련 세션을 거른 적이 없다. 1년 365일 모두 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아버지는 오늘날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이자 운동선수가 된 아들을 직접 키워냈다. 상당히 인상적이다”라고 소개했다.

팬들 역시 감탄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아버지를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 코치로 데려와라”, “축구에 정말 헌신적인 사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애증의 대상이 된 알리를 언급하며 “손흥민 아버지에게 알리 훈련을 맡기자”라며 손 씨의 교육법을 통해 알리가 제 기량을 찾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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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스퍼스 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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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도시어부2' 막내 김준현이 엔딩요정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감동은 배가됐다.

21일 전파를 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7회에서 이경규, 이덕화, 김준현,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은 전남 여수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펼쳤다.

감성돔 4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에서는 지상렬이 오랜 침묵을 깨고 첫 타자로 감성돔 36cm를 들어 올리며 잇몸을 만개했다. 배지 없는 1위였지만 생애 첫 감성돔을 잡은 영광을 누리며 간만에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첫 날 6인이 잡은 감성동음 겨우 2마리. 오전 지상렬이 잡은 뒤 한참 무소식이었다가 대결 종료 직전 이태곤이 작은 감성돔을 잡아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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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량은 턱없이 부족했고 다음 날 다시 시작 감성돔 낚시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입질은 감감무소식. 때아닌 비까지 내리면서 어려움은 더해갔고, 큰형님 이덕화는 “최악이다”를 외쳤다.

전원 꽝으로 끝날 것 같았던 낚시는 종료 3분 전 김준현의 낚싯대가 흔들리며 대반전을 맞았다. 기적같은 입질이 찾아오자 선상은 축제를 방불케하는 환호로 들썩이기 시작했고, 김준현은 감성돔 43cm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빗속에서 혼신의 릴링을 펼친 김준현은 “여러분의 배지를 지켰습니다!”를 외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고, 이경규는 “언젠가 해낼 줄 알았어. 인생은 타이밍이야”라며 ‘엔딩요정’의 대활약에 찬사를 쏟아냈다.

감성돔이 나올 경우 전원 황금배지 회수를 면제해주기로 함에 따라 이날 김준현은 모두를 구원해준 주인공이 되면서 더 값진 순간을 기록하게 됐다. 황금배지를 품에 안은 김준현은 “참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다행이다. 모든 형님들께 늘 감사드린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니또 1위 자리를 놓고 낚시 만큼이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며 꿀잼을 안겼다. 황금배지와 감성돔 1cm의 추가 행운을 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고, 그 결과 이경규가 스태프들의 지지를 받아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경규는 “김숙아, 이제 괜찮아. 내가 마니또로 대상 받았어. 미안해, 이게 더 좋아. 이제야 한이 풀린다”라면서 연예대상을 놓친 한풀이 소감을 전해 배꼽을 강탈했다. 이날 이경규는 방송 3년 만에 스태프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네는 등 표를 얻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낚시 대결부터 마니또 경쟁까지, 쉴 틈 없이 웃음 가득한 명장면을 연출한 도시어부들이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떠한 재미와 감동을 안기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20대 국내여행 경비 중 가장 지출 많은 항목은 ‘숙소’…49% 차지

포레스트판타지아 돌의 숲, 곶자왈 /사진=제주관광공사


20대 여행객, 하늘길 막히자 해외여행 대신 ‘모캉스' /사진=여기어때

[파이낸셜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여행 테마 중 20대 선택이 '모캉스'로 몰렸다. 모캉스는 모텔(중소형호텔)에서 타인과 분리된 휴식을 즐기는 여행 테마를 말한다. 모텔의 고급화 추세와 예약 편의성, 철저한 방역 시설이 등장한 데 따른 트렌드로 해석된다.

여기어때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49%는 하늘길이 막힌 지난해 '모캉스'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등장한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 트렌드 중 호캉스(50%)에 이어 두번째다.

이는 50대(13%)보다 무려 36%포인트가 높아, 20대를 중심으로 모텔의 이용형태가 확장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 조촐한 모임을 갖거나, OTT 영상물을 시청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모텔을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모텔은 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감염병 우려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는 숙소도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소소한 놀이 공간으로 주목 받은 것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모텔은 새로운 공간 문화,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숙소 형태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모바일 예약 플랫폼에 익숙한 20대가 가장 먼저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대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미뤄 아낀 돈을 '국내여행'에 지출했다고 답변했으며, '생활비'로 썼다는 응답은 41% 수준이었다. '쇼핑' 등 그루밍 비용으로 지출했다는 20대 응답자는 37%를 차지했다.

이들의 국내여행 경비(1박2일 기준)는 평균 26만5800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숙소’로, 전체 비용 중 49% 수준이었다. 반면, 50대는 지난해 국내여행 경비가 평균 42만5800원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숙소 비용은 39%였다.

앞으로 새롭게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 형태에 대해, 20대는 차에서 즐기는 ‘차박(42%)’과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글램핑(41%)을 꼽았다. 최근 유명 관광지 방문이 어렵고, 위생의 중요성이 커지자 비대면 여행의 대표 테마인 '캠핑'이 떠오른 것이다.

백신 등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즐기고 싶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53%)’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국내여행(49%)’과 ‘친구/동호회 모임(3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지난 13~17일 진행됐다. 여기어때 이용자 총 2225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는 1260명이었다.
주요 선진국 이미 민간기업 자가망 전국시대 열려…국내도 '잰걸음'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일부 인터넷 기업이라던가 소프트웨어 기업 등의 (로컬 5G) 수요가 있었고, 정책방안이 발표되면 그 수요들은 좀 더 구체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20일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달 '5G 특화망' 관련 정책방안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기업 수요에 따른 5G 특화망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정부 역시도 5G 특화망 도입 추진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연구를 목적으로 한 네이버나 스마트공장 등 특수 지역에서의 망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세종텔레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파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한을 부여받고 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통적인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제조사들까지도 스스로 유무선 통신망을 설치하고 자가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망 구축 및 네트워크 연결은 '장비업체-이동통신사-기업'이라는 전통적 사슬이 해체되고 유선 통신사나 SI 업체, 케이블TV 사업자, 각종 제조사 등 보다 다양한 이들이 5G에 직접적으로 뛰어들면서 파괴적인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신속한 패러다임 전환까지도 예고된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 '로컬 5G', 선진국은 이미 '출사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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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가리킨 '5G 특화망'은 확정된 개념은 아니나 '특수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제한된 네트워크'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로 해석될 수 있다.

가령, 전통적 이통사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망을 가상화하고 구분한 후 스마트공장이나 자율주행에 최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배분하는 것 역시 특화된 서비스라는 차원에서 '5G 특화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네이버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로봇 자가망 역시 제2사옥 등 특정한 지역 내에서 쓸 수 있는 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연구개발에 특화된 망, 소위 '5G 특화망'이 된다.

다만, 이같은 개념에 대해 업계는 보다 세분화해 구분하고 있다.

이통사가 배타적 권한을 부여받아 쓰고 있는 주파수에 5G 특화망을 도입하는 사례는 통상적으로 '프라이빗 5G(private 5G)'라 부른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5G 서비스에 쓰고자 경매를 통해 확보한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특정 지역의 스마트 공장에서만 쓸 수 있는 제한된 자가망을 구축한다면, '프라이빗 5G'라 부를 수 있다.

이와 달리 정부가 산업용으로 쓸 수 있게 제한적으로 개방한 주파수에 해당 수요 기업이 직접, 또는 이통사가 아닌 제3자와 망을 함께 구축하는 경우는 '로컬 5G(Local 5G)'라 부른다. 말 그대로 각 기업이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만 운영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제2사옥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AI 로봇의 클라우드 연결 등의 연구를 위해 5G 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례가 대표적인 '로컬 5G'에 해당된다.

'로컬 5G'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까지도 관련 정책을 수립해 운영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적 지표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미국 아마존과 구글, 차터뿐만 아니라 독일의 지멘스, 보쉬, 도이치메세, 폭스바겐/아우디, BMW, 다임러, 일본의 NEC나 파나소닉, 후지쯔, 히타치, 도시바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글로벌 공룡기업들이 로컬 5G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정, 최적화, 생산성 향상, 비용효율화, 즉각적인 문제 해결 등의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내재화된 망을 이용하다보니 접근성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가용지역과 서비스 용도 등에 따라 이통사의 프라이빗 5G를 이용하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수십년간의 네트워크 노하우를 갖춘 이통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오히려 빠른 대처와 비용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중)이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좌)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우)과 함께 AI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 '로컬 5G' 수요 폭발한 선진국…5G 4차산업혁명 가속화

'로컬 5G'의 경우 여러 나라에서 이미 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 역시도 이같은 해외사례를 주로 참고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은 4차산업혁명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5G 사업화를 독려하고 있다. 독일 연방통신청(BNetzA)은 이통사가 면허 주파수를 활용하는 '프라이빗 5G'와 기업이 자체 구축하는 '로컬 5G' 모두를 허용하고 있다.

로컬 5G로 활용되는 주파수는 3.7~3.8GHz 주파수 100MHz 대역폭으로 전세계적으로 두루 쓰이는 핵심 대역을 지정했다. 지난 2019년 11월 21일부터 정부에 사용을 신청한 로컬 5G 사업자로는 약 33개 이상이 거론된다. 모두 5G 프라이빗 면허(로컬 5G를 위한 자격)를 구입해놓은 상태다.

특히 대형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기업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BMW와 다임러, 폭스바겐/아우디 등은 스마트공장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대규모 부지에 5G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독일의 개방적 정책 수립은 전 산업적으로 5G를 통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프라이빗 5G와 로컬 5G 모두를 수렴한다는 점은 결국 망 구축이 필요한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선 로컬 5G 주파수를 통해 해당 기업이 네트워크 장비사로부터 직접 장비를 받아 스스로 망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또는 기업이 제3자에게 위탁해 로컬 5G망을 구축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 이통사를 통해 프라이빗 5G를 구현하거나 이통사의 5G 기지국을 공유해 소비자(B2C)와 기업(B2B)이 함께 쓰는 방식도 거론된다.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구성 옵션 [/사진=보쉬]


로컬 5G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쓰기 때문에 이통사가 전국 서비스를 목적으로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받는 방식과 다른 산정방식이 적용된다. 가령 부동산과 비슷하다. 주파수를 땅의 개념으로 사는 셈이다.

예를 들어 독일의 경우 기업이 도심지 1만제곱미터의 지역에 100MHz 대역폭을 모두 쓰고 싶다고 가정한다면 1년에 약 130유로(한화 17만원) 수준의 비용만 내면 된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일본의 사례도 비슷하다. 일본은 초고주파인 28GHz 대역의 900MHz 대역폭을 로컬5G 주파수로 지정하고 총무성이 지난 2019년 12월 24일부터 기업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초고주파가 커버리지에 열외에 있다는 점과 기업 수요에 의해 추가적으로 4.6~4.8GHz에 이르는 200MHz 대역폭 발굴에 더불어 28GHz 의 유휴대역까지 포함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독일과 달리 이통사의 접근에 제한을 뒀다. 이통사가 5G 전국망 서비스 구축에 주력할 수 있도록 당분간 로컬 5G 면허 취득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로컬 5G망을 기 할당받은 전국망 주파수의 보완재로 쓸 수 없도록 막아놨다. 즉, 당분간은 수요 기업 중심의 로컬 5G 확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기지국이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지국 수와 단말 사용을 기분으로 산정방식을 정했다. 가령 한 기업이 로컬 5G 주파수에서 1개의 기지국과 100개의 단말을 이용한다면 1년에 3만9천600엔(한화 약 42만원) 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로컬 5G에 해당되는 주파수를 지난해 1월 27일 공유 주파수 'CBRS GAA'와 같은해 7월 23일 기업에 면허를 부여하는 'CBRS PAL'의 경매를 진행했다. 3.55~3.7GHz 주파수에 이르는 150MHz 대역폭이 해당된다. 400여 기업이 몰린 바 있다.

이 밖에도 영국은 인빌딩 목적으로 3.8~4.2GHz 주파수를 로컬 5G 목적으로 활용하고 24.25~26.5GHz 주파수를 아웃도어로 활용키로 하고 지난 2019년 12월 9일부터 기업 참여를 접수 받았다. 같은해 홍콩도 초고주파를 대상으로 프랑스는 2.575~2.615GHz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핀란드가 3.5GHz 대역을 대상으로 열어놨다. 스웨덴과 룩셈부르크, 호주뿐 아니라 말레이시아도 로컬 5G 용도로 각각 주파수를 예약해뒀다.


[표] 로컬 5G 해외 사례 및 주파수 현황 [/표=아이뉴스24]


◆ 과기정통부 이달 정책방안 발표…로컬 5G 주파수 어디?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기는 하나 앞서 과기정통부가 로컬 5G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온 바 있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에 대한 할당 계획을 시작으로 로컬 5G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수요 검토는 진행된 상태다.

관건은 로컬 5G 주파수 지정, 면허대가 대한 산정방식, 이통사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 여부 등으로 축약된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3.5GHz 주파수와 28GHz 주파수를 로컬 5G 용도로 배분하고 있어, 향후 생태계 공조 면에서 이와 비슷한 대역을 선택해야 유리하다. 특히 효율성이 담보된 3.5GHz가 각광받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9년 '5G+ 스펙트럼 플랜'을 공개하고 올해까지 3.7~4GHz 주파수를 포함해 약 320MHz 대역폭을 5G 이동통신용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으나 암묵적으로 이통사의 5G 추가 주파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로컬 5G를 위해 사전에 계획된 내용을 수정할지는 미지수다.

다른 대안으로 로컬 5G를 위한 주파수는 4~4.2GHz에 이르는 200MHz 대역폭이 거론된다. 또한 와이브로 용도로 활용했던 2.3GHz 대역 역시 꼽힌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사하게 배분된 주파수 대역 이외의 선택지는 자칫 갈라파고스에 빠질 우려가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학계에서는 4.7GHz 주파수를 선택한 일본과 2.6GHz 대역을 이용한 프랑스의 로컬 5G 활성화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는 네트워크 장비사나 단말 칩셋 및 제조사들이 별도의 장비를 마련해 공급해야 한다는 예외성이 따르기 때문이다.

물론, 사업 목적에 따라 주파수 대역의 중요성이 낮을 수도 있다. 가령 네이버의 경우 로봇 AI의 연구목적이기 때문에 4GHz 대역을 사용한다고 해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한적 지역의 망 구축은 장비나 단말 수 역시 지극히 낮다.

다만, 당장 스마트공장 등의 넓은 지역을 커버하거나,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 상업화에 나설 경우는 다르다. 당장 눈앞에 놓인 상황을 대처하기 보다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주파수 지정이 필요한 이유다.

아울러, 로컬 5G에 대한 이통사의 면허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 미국과 독일의 경우 이통사의 참여를 열어두기는 했으나 일본의 경우에는 이를 제한해 둔 바 있다. 국내 역시도 이통사의 5G 서비스 강화를 우선시한다면 당분간은 로컬 5G로 가는 길을 막아 둘 수도 있다.

로컬 5G 망에 대한 산정방식 역시 화두다. 지상파에게 부여한 주파수 할당이나 이통사를 대상으로 한 주파수 경매와는 다른 차원의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운용계획에 대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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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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