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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0-09-15 18:30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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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평균 자책점 0.63…선발 5경기에선 0.33으로 위력투
MLB 전설 발렌수엘라, 깁슨 소환



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김광현, 올해 신인왕?"
[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경이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역전패하는 바람에 시즌 3승이 무산됐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선발로 4경기 연속이자 2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0.83에서 더욱 0.63으로 낮췄다.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0.33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가히 '역대급' 평균자책점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2세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이 오늘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첫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며 "이는 평균자책점을 공식 집계한 1913년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198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20이다.




1980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렌수엘라는 첫해 구원 투수로만 10경기에 등판했다.

이듬해 선발로 변신한 발렌수엘라는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20을 기록한 뒤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시즌을 마치고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왕을 석권했다.

김광현은 발렌수엘라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구단 영구 결번의 주인공인 밥 깁슨도 소환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선발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는 김광현이 1968년 깁슨에 이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깁슨은 1968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해 34경기에 나선 깁슨은 22승 9패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받았다.

깁슨은 198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등 번호 45번은 세인트루이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애덤 웨인라이트, 크리스 카펜터 등 구단을 대표하는 에이스들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을 '베테랑 신인' 김광현이 해낸 셈이다.

김광현의 눈부신 활약에 매료된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지원사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날 경기 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김광현의 눈부신 기록과 함께 "올해의 신인왕?"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changyong@yna.co.kr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국회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발언대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군 복무 기간 중 진료와 관계없는 청원휴가 기간은 개인 연가로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맞는 절차라고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제보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서 일병은 4일 치료받고 19일 병가를 받았다. 그런데 다른 병사는 3일 치료서류밖에 없어서 3일밖에 병가를 못 받았다. 이 친구도 차별받은 것 맞냐’고 정 장관에 질의했다.

정 장관은 이에 “(다른 병사처럼)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 절차”라며 “원래 규정은 그렇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 서 일병한테 특혜가 있었냐는 거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당시 서 일병의 상황이 어땠는지는 진단서나 입원서류 등 입증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그 부분을 (지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에서 왜 자료가 안 남아있는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4일만 치료받고 19일 병가 받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처리가 잘못된 특혜였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민원내용 녹취파일 메인 서버 남아 있어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통화기록도 저장
서울신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2020. 9. 1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국방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방부의 일부 문건에는 서씨의 부모인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민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검찰은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전산자료와 각종 문건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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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秋아들 휴가 연장 민원 서버 확보 중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대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추 장관 측의 아들 휴가 연장 민원과 관련한 서버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전 보좌관 등이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차 병가(2017년 6월 15~23일) 직후 개인 연가(2017년 6월 24~27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휴가명령서가 통상 나오지 않는 일요일(25일)에 발부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

서씨가 복무했던 미2사단 지역대장 출신인 이균철 예비역 중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거기서 근무하는 2년간 일요일에 휴가명령서가 나간 일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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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1월 해당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이 난처해졌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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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는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이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을 넣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왼쪽). 서씨의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씨 측이 부대 배치 관련 청탁을 했다고 주장한 육군 간부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오른쪽).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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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 면담 기록에
“서씨 부모님이 민원 넣은 것으로 확인”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민원내용에 대한 녹취파일이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 기록도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기록을 확보해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와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언론에 “서씨처럼 유력자의 자녀는 일종의 관심병사이기 때문에 면담 기록을 상세히 남겨놨을 것”이라며 의혹 규명을 위해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남아 있는 서씨의 복무 당시 면담 기록을 상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0. 9.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말할 형편 안 돼”

“내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어”
민원 여부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 못돼”
안 물어본 이유는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당 대표 시절 아들 서씨의 군 부대로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 등 민원 전화를 했다는 보좌관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보좌관의 전화 여부와 관련해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야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의원실 보좌관이 전화를 걸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거듭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제가 시킨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은 국방부 민원을 한 것이 남편이냐는 질의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남편에게 민원 여부를 묻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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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9.1 2020-09-01 16:14:23/연합뉴스

추미애 전 보좌관, 군에 전화 밝혀
“추미애 아들 부탁 받고 문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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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이날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된다”면서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는 지난 12일 검찰에 출석해 “아들 서씨의 부탁을 받고 군부대에 문의 전화를 했다”면서 “청탁은 결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재임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최씨는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도 최씨와의 전화 사실은 인정하지만 위법한 일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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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추미애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20. 9. 1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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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의혹 추 장관 아들 사건 철저히 조사하라’ -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교육수호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 A씨의 신변 보호 및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0.9.15/뉴스1


서울신문
‘아들 논란 추미애 장관 사퇴하라’ -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교육수호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 A씨의 신변 보호 및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0.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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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정경심 동양대 교수(왼쪽)와 그의 남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씨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나와 “진술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일 부인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펼쳤던 전략과 같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재판에는 정 교수와 조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최 대표는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조씨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도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전면적 증언 거부하겠다”…“법정에서 진술하겠다더니”
정 교수는 선서를 마치자마자 “전면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최 대표 명의로 된 인턴증명서를 아들 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받는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정 판사는 “별건으로 재판 진행 중이고, 이 사건 공소사실과 관련해 본인이 처벌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거부하겠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정 교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형사소송법은 자신의 증언으로 자신이나 친족 등이 형사소추 또는 공소 제기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검찰과 변호인은 정 교수가 말한 ‘전면적 증언 거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 교수 측은 증언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계속 증인에게 질문하는 건 증언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나치게 재판이 지연될 수 있으니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의 신문 과정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증언을 거부하는 것은 증인의 권리지만 신문 절차는 필요하다고 맞섰다.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재판에 나와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다가 일부 질문에는 답변한 것을 예로 들었다. 또 조 전 장관이 전면적 증언 거부 의사를 표시했으나 개별 질문은 이뤄졌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판사는 “형소법에 일괄적으로 질문을 거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시적인 부분은 없다”며 “일단은 증인신문을 개시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다만 사실 확인만을 위한 질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정 교수는 검찰 질문에 모두 "진술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검찰은 “남편에게 ‘아들 로스쿨 지원서에 넣을 스펙이 인권센터 인턴 외에 없네’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최 대표 사무실 인턴이 사실이면 이런 문자 보낼 이유 없는 것 아닌가” “최 대표가 ‘아들 조씨 목소리 오랜만에 들었다’고 했는데, 매주 2회씩 인턴을 했는데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한 건 인턴 한 적이 없어서 아닌가” 등을 물었다.

아들 조씨 역시 같았다. 그는 “증언 내용에 따라 검찰이 다시 소환해 기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제 증언이 어머니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전면적으로 증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대표 재판이기는 하나 실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조씨가 2017년경 인턴을 했느냐의 문제”라며 “조씨의 기억과 진술이 가장 중요한 증거”라고 반발했다. 특히 조씨가 검찰 1회 조사과정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피곤하다며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2회부터는 “법정에서 진술하겠다”며 증언을 거부했다며 자신이 했던 말을 뒤집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변호인은 이번에도 “일일이 질문하는 방식에 찬성하기 어렵다”며 “재판의 효율성과 증언거부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증인신문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 판사는 “포괄적 증언 거부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술거부권에 갇힌 2018년 인턴증명서 의혹
검찰은 최 대표 명의의 ‘2018년 인턴증명서’ 위조 의혹을 두고 질문을 이어갔으나 두 사람의 진술거부권으로 인해 재판은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종료됐다. 조국 부부는 최 대표 명의로 된 2017년 10월 11일자 인턴증명서와 2018년 8월 7일자 인턴증명서를 아들 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재판에서 최 대표 측 변호인은 “2017년 인턴증명서를 두 장 준 것 외에는 작성하지 않았다”며 “2018년 증명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국 부부가 2018년 증명서를 위조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확인서 인장과 2018년 확인서가 같은 원본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2017년 확인서 부분을 캡처해서 2018년 확인서를 만들어낸 것 아니냐” “2018년 확인서 마지막 저장한 사람이 조국으로 나오는데, 조 전 장관이 증빙서류를 만들어낸 것 아니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또 “상식적으로 2017년 확인서에 나온 인턴활동이 사실이라면 2018년에 다시 요청해서 받으면 되는데 집에서 제작한 것 보면 2017년도에도 실제로 인턴 안한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조씨는 이 같은 질문들에 모두 “진술하지 않겠습니다”라고만 답변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현주니가 모성애 끝판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지난 5월 첫 방송한 SBS ‘엄마가 바람났다’를 통해 현쥬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아 6개월 넘게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가슴으로 낳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오필정으로 살고 있는 현쥬니. 감정 기복이 큰 역할을 소화해서일까. 드라마 시작 전보다 체중이 7kg이나 빠졌다. 드라마 종영을 한 달여 남겨준 현쥬니에게 ‘엄마가 돌아왔다’ 오필정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청률이 10%에 근접할 만큼 화제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우선 첫 드라마 주연을 맡게 해주신 고흥식 감독님과, 안서정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 두 분의 기대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 촬영장에만 있다 보니 크게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예전엔 젊은 친구들이 알아봐 주셨다면 지금은 주부층이나 어르신들도 식당 같은 곳에서 ‘필정이 왔네’하며 응원해주신다. 촬영 중에 지나가시는 할머님들도 "아이구 필정이 이쁘네" 해주시면 울컥한다. 제 외모가 예쁘고 하얀 여주인공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외모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걸 알고 있다. 솔직히 사람이다 보니,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래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많은 작품을 통해 많은 캐릭터로 얼굴을 내비치려 한다.(웃음)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들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SBS 드라마 분장팀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보통 샵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거나 출장팀을 부르는데 이번 드라마는 좀 영화 촬영장 가듯이 가고 싶었다. 현장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고 온전히 오필정이 되어 첫 신부터 가다듬고 촬영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리고 헤어, 메이크업 해주시는 언니들이 너무나 저를 아껴주고 챙겨주셔서 정말 큰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의지도 많이 하고 있어서인지 이 드라마가 끝난다는 생각에 벌써 서운한 맘이 크다.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이자 상대 배우인 이재황 오빠도 같이 분장 받으면서 농담도 많이 한다. 촬영장에서도 항상 힘든 필정이 곁을 지켜주는 석준 씨인지라 대기 시간에도 많이 웃겨줘서 항상 즐겁게 촬영한다. 6개월을 그렇게 살다 보니 직장인이 되어 출퇴근하는 느낌이다. 다들 끈끈한 정이 생겨서 식구 같고 좋다.

-이재황과 ‘한 집 살이’를 할 때, 부침개 따귀신이 화제가 됐다.

처음 대본을 받고 부침개로 이재황 오빠의 따귀를 때려야 한다는 설정에 좀 놀랐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 마음도 좀 들었다. 드라마 경험이 많은 재황 오빠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연기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단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막상 부침개를 손으로 잡으니 기름기가 많아서 미끄덩거렸다. 나름 엄청난 마음의 부담을 갖고 찍은 신이었다. 부침개를 자칫 놓쳐서 NG를 낼까 긴장했는데 자연스럽게 부침개가 날아가서 ‘찰싹’ 소리와 함께 따귀신이 완성됐다. 재황 오빠가 ‘주먹으로 맞는 것 같았다’며 칭찬(?)해줬다.

-오필정이 친자가 아닌 아들 민호를 위해 많이 희생하고 눈물을 쏟고 있는데.

그간 제일 많이 한 대사가 아마 ‘민호는 제 아들이에요’ 일 것이다. 그만큼 아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 엄마다. 이렇게 모성애가 지극한 엄마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필정의 살아온 인생 배경을 보면 공감이 된다. 역시 6개월 이상 필정으로 살다 보니, 자연스레 몰입되는 순간이 오더라. 어느 날은 청소년 민호 역을 맡은 배우와 연기를 하는데 옛날 꼬마 민호 역을 맡은 아역 배우 동하 군이 생각나서 눈물이 쏟아졌다.

-체중이 7kg이나 빠졌다고 하는데.

털털해 보이지만 몸이 좀 예민한 편이다. 아무래도 분량도 많고 쉬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옷 갈아 입으러 뛰어다닌다. 마치 모델들의 런웨이 무대 뒤쪽 상황이랄까. 심지어 누가누가 옷 빨리 갈아입나 경연이 펼쳐질 때도 있다.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걸 싫어해서 뛰어다니는 편이다. 그래서 내 스태프들이 덩달아 고생한다. (웃음) 촬영하는 날은 체할까 봐 잘 챙겨먹지 못한다. 쉬는 날에 몰아서 보양식을 먹고 몸에 좋다는 건강 식품도 챙겨 먹고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체력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 촬영 전까지 몸 관리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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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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