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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1-01-14 14:37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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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의혹 불거진 뒤 촛불·탄핵 이어져
'태블릿PC 보도'로 대대적 촛불집회 확산
국회, 탄핵소추 가결…'국정 개입' 등 사유
헌재, 17차례 변론 끝에 "박근혜 파면한다"
탄핵 직후 檢 소환돼 구속…3년여 간 재판
총 징역 22년…형 확정으로 사면자격 갖춰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2016년 12월3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제10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바닥에 놓고 있다. 2017.01.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 4년여 만에 박근혜(69) 전 대통령의 재판이 마무리됐다. 모두 징역 22년을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되지 않을 경우 87세가 되는 해에 출소한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의 국정운영에 공직자가 아닌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이른바 '국정농단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16년이었다.

당시 일부 언론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성격을 문제 삼으며 재단 설립에 개입한 최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JTBC는 같은해 10월께 최씨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 대통령 연설문 등이 담겨 있다고 보도하면서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동행복권파워볼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지난 2016년 10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2016.10.29. suncho21@newsis.com
태블릿PC 보도가 있었던 주의 토요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등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6차 촛불집회에는 가장 많은 232만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민심의 목소리를 의식한 국회는 지난 2016년 12월9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박 전 대통령의 권한은 즉시 정지됐고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았다.

당시 국회는 ▲청와대 문건의 외부 유출 및 최씨 등의 국정개입 ▲최씨 비호 세력의 장·차관 임명 및 정유라 관련 승마협회 조사, 인사 불이익 ▲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정윤회 문건' 보도 관련 세계일보 사장 해임 요구 ▲'세월호 참사' 관련 직무 유기 및 '7시간' 의혹 은폐 등을 탄핵 소추 사유로 들었다.

헌법재판소는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해를 넘겨 탄핵 심판이 진행된 끝에 지난 2017년 3월10일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이 이정미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의해 낭독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 2017년 3월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 앞쪽 전광판에 탄핵 결과가 생중계 되고 있다. 2017.03.10. bluesoda@newsis.com
헌재는 국무회의자료 등 청와대 문건 등이 최씨에게 전달돼 수정된 점 등을 인정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기업들의 출연을 받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이 이뤄진 점도 탄핵 사유로 삼았다.

이처럼 최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했으며, 이는 대통령으로서의 공정한 직무 수행으로 볼 수 없다는 게 헌재의 판단이었다. 다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생명을 보호할 의무 등을 저버렸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가 전원일치로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2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뒤 같은달 31일 구속됐다. 이후 1심에서 징역 24년을, 2심에서 징역 2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에 이르러서는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씨와 함께 전원합의체의 판단을 받았다. 전합은 일부 혐의를 분리하라며 사건을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을 함께 심리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1396일째 수감 생활 중이다. 어깨 치료 등을 위해 도중 입원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계속해서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형이 확정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사면법상 특별사면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다만 문재인정부가 취임 이후 정치·부패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사면을 삼가고 있는 점, 최근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언급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특별사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까지 더해 총 22년간 수감돼야 한다. 그 경우 박 전 대통령의 출소일은 87세가 되는 오는 2039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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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수출이 약 21% 크게 줄면서 자동차 생산도 크게 감소했다. 전세계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국이 어부지리로 자동차 생산국 세계 5위에 올라섰다./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국도 수출이 21% 줄면서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탄탄한 내수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생산국 세계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51만대로 전년과 비교해 11.2% 감소했다.

수출이 189만대(-21.4%), 내수 189만대(5.8%) 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총 374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으며, 부품 수출은 186억7000만달러로 17.2%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판매 위축, 주요 부품 조달 차질 등을 원인으로 해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두계단 상승
하반기 신차 수출 효과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전세계 국가별 생산 기준으로는 2018~19년의 7위에서 지난해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세계 10대 생산국과 비교해도 중국(-3.0%)을 제외하면 한국이 가장 선방했다는 평가다.

내수는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이 컸다. 해당 정책이 시작된 지난해 3~6월 사이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7월 이후로도 30% 상승을 이뤘다. 주요국들과 비교해도 유일한 증가세다.

국산차의 경우 팰리세이드, 쏘렌토, 투싼 등 SUV 차종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RV 차종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52.3%를 차지했다. 판매는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하나파워볼

수입차는 미국·독일·스웨덴계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9.8% 증가한 29만대였다.

완성차 수출 상반기에만 33% 줄어
하지만 자동차 시장 수출 타격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했다. 수출 시장에서 1분기 18.4%, 2분기 47.6% 등 상반기에만 33.9%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하반기들어서 다행히 감소세가 8.1%로 완화되면서 전체 21.4% 감소했다.

차종 별 수출대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 비중은 SUV가 71.8%(7.9%p 상승)로 확대되며 수출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수출 1만대당 수출단가는 지난해 1억8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10.4%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8.7%가 증가한 22만7000대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속에서도 친환경차는 6.8%가 늘어난 27만6000대를 해외로 보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차 성장세는 '쑥'
친환경차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지난해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8.7%가 증가한 22만7000대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속에서도 친환경차는 6.8%가 늘어난 27만6000대를 해외로 보냈다.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내수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12%의 비중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모든 차종에서 증가세였다.

수출도 친환경차 수출비중이 14.7%, 수출액 비중이 19.1%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60.1%의 급증세를 보였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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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특별전 현장. 제공|애경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애경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나눔과 순환’을 위한 기부행사 ‘아름다운 특별전’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애경은 1000만원 상당의 애경산업 제품과 함께 지난해 12월초부터 2주간 애경산업, AK홀딩스 등 애경의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의류·도서·잡화 등 총 650종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된 기증품의 수익금은 만 18세 이상이 되면 보육원과 같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정착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 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아름다운가게 망원역점에서 진행됐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특별전’을 통한 임직원들의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애경은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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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했던 합당 등 논의 '시들'…내부 경선부터
김종인 '격노', 오세훈·나경원 출마에 기류 변화
"돌파하려면 安이 구체적 제안 내놓아야"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경선판을 키운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영입에 대한 태도가 시들해지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그간 안 대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입당 또는 합당의 논의를 해온 것과 달리 내부 경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 본인에게도 분명히 물어봤다.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에 한 가지 밖에 없으니까 결심하면 얘기하라고 했다"며 "(입당은 하지 않겠다니) 그 이후에는 얘기할 게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그동안의 입당 제안을 거절한 만큼,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치러지는 3월 초까지는 별다른 단일화 절차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셈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에서 안 대표와의 단일화보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만 자꾸 얘기하는 것은 너무 정치공학적"이라며 "국민들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다 있으시기 때문에 (단일화는) 국민들께서 마지막에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주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이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지 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능력이 없어 지역구 후보를 못 내고 비례정당을 지향하더니 이제와서는 양보를 했다고 하니!"라며 "지역구 후보를 안 낸 다른 소수정다오 모두 양보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지난해 총선에서도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양보했는데 또 양보를 하라고 한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제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예전 민주당 시절에는 그렇게 보수에게 나라 못 맡긴다고 독기 서리게 발언하시더만 지금은 거꾸로"라며 "이 기적의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느냐)"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류 변화는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마를 결심한 데다, 김 위원장이 "콩가루 집안이냐"며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을 일축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시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전날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통합이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당 대 당이나 전당대회 이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며 '당 대 당 통합론'을 부인하고 안 대표의 입당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야권의 승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단일화는 '기호 4번 단일화(국민의당)'가 아닌 '기호 2번 단일화(국민의힘)"라며 "안 대표는 흡사 본인이 중도지지층을 독점하는 양 말하는 데 천만, 만만의 말씀으로 그 중도층의 1차 귀착점은 국민의힘이다. 이곳이 바로 제1야당이고 수권정당의 터"라고 강조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채로 국민의힘 경선 과정이 시작되면서 안 대표의 입장에서는 주도권을 쥘 한 번의 기회를 놓친 셈"이라며 "이대로 3월 초까지 이어지게 되면 조직력이 부족한 안 대표는 계속해서 불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안 대표의 선택지가 입당 아니면 3월 초 단일화로 좁혀진 만큼, 이를 돌파하려면 안 대표가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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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서영덕 박사 "빛에너지 고효율 변환…태양전지·바이오의학 등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한국과 미국·폴란드 공동연구진이 나노입자에 에너지 수준이 레이저 포인트 정도인 약한 빛을 쏘이면 높은 효율로 큰 에너지 수준의 빛으로 변화되는 '광사태 현상'(Photon Avalanche)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남상환 박사팀은 미국·폴란드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특수한 구조의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이 나노입자에 작은 에너지의 빛을 쏠 때 물질 내에서 빛 알갱이가 더 큰 에너지의 빛으로 연쇄 증폭되는 '광사태 현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물질은 빛 에너지를 흡수하면 일부는 열에너지로 소모하고 나머지는 흡수한 빛보다 에너지가 작은 빛을 방출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부 원소의 나노물질에서는 작은 에너지의 빛을 쏘였을 때 내부에서 큰 에너지의 빛으로 바뀌는 '상향변환'(UpConversion)이 일어난다.

하지만 기존의 상향변환 나노입자는 100개의 광자를 흡수하면 1개 정도만 큰 에너지의 광자로 변환될 정도로 효율이 낮아 상용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상향변환 특성이 있는 물질인 '툴륨'(Tm) 이온을 8% 이상 첨가해 코어-셸( Core-shell) 구조의 나노입자를 만들고, 이 나노입자에 작은 에너지의 빛을 약하게 쏘일 때 내부에서 기존에 관측되지 않던 연쇄 증폭 반응이 빠르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툴륨 이온이 도핑된 나노입자 내부에서의 빛의 광사태 연쇄증폭반응 메커니즘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눈사태가 일어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 나노입자를 '광사태 나노입자'(ANP : Avalanching Nano Particle)라고 명명했다.

이 광사태 나노입자의 광변환 효율은 40% 정도로 1% 이하인 기존 나노물질보다 40배 이상 높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작은 에너지의 빛 알갱이 100개를 흡수하면 40개 정도가 큰 에너지의 빛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연구진은 광사태 현상으로 빛으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25nm(나노미터 = 10억분의 1m) 크기의 물질을 높은 해상도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화학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팀과 함께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응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사태 나노입자를 활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을 흡수해 더 큰 에너지로 변환하고 전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진은 광사태 나노입자를 활용해 살아 있는 세포 내부를 들여다봄으로써 신약을 개발하거나 레이저 수술 장비, 내시경 등 광센서 응용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영덕 박사는 "이 연구 성과는 빛을 활용하는 산업과 기술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향후 미래 신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바이오 의료 분야를 비롯해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위성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분야, 빛을 활용한 광유전학 연구나 광소재 기술 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 날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전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파워볼게임


'네이처' 표지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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